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오후 실무협상장에 복귀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크스트란드’를 떠나 인근의 북한대사관에 들어간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2시 20분 이곳으로 돌아왔다.
김 대사는 북한 대사관을 떠나며 ‘오전 협상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협상하러 갑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차에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에 김 대사 등 북한 대표단을 태우고 협상장에 들어갔던 차량 두 대가 2시간 후인 오후 12시 협상장을 떠나 북한대사관으로 향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당시 북한대사관에 도착한 김 대사는 ‘실무협상이 끝났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만족하냐’는 질문에만 “두고 봅시다”고 말했다.
김 대사 등이 협상장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전 협상 내용에 대한 보고와 지시 등의 과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는 이날 김 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미국 대표단)는 (협상에 임할) 일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갔다”면서 북미 실무협상 진전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2019-10-05 13:03:38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J2h0dHBzOi8vbmV3cy5qb2lucy5jb20vYXJ0aWNsZS8yMzU5NjAyNtIBAA?oc=5
52781932767546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北대표단, 스톡홀름 협상장 복귀…오후 실무협상 재개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