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간 신뢰와 대화 의지 여전해"
"아세안과 한·중·일, 자유무역 질서 지켜내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 "다행히 북·미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위에서 대륙과 해양의 장점을 잇는 교량국가로 동북아와 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아세안의 지지와 협력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비무장지대(DMZ)의 초소를 철수하고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으며, 공동경비구역(JSA)의 완전 비무장화가 이뤄져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아시아 외환위기의 폭풍이 몰아칠 때 아세안+3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호무역주의의 바람이 거세다"라며 "자유무역 질서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고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 균형의 길로 다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교역 위축으로, 전세계 90% 국가들이 동반 성장둔화(synchronized slowdown)를 겪을 것이라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우려도 있었다"며 "아세안+3가 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2019-11-04 06:36: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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