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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혁신) 특집/차의과학대학교] 의·과학 융합 분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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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2025’ 혁신지원사업 통한 교육 혁신 모델 창출
온라인 기반 학습 서비스 `H-CUBE' 구축… LMS 신규 인프라 확충
이러닝 스튜디오 확대… 콘텐츠 제작 품질 개선 및 원격수업의 질 제고
차별화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교육인증제도' 체계화
행복도서관의 북카페
행복도서관의 북카페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작지만 강한대학.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는 차병원 그룹이 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생명분야의 특성화 목적으로 설립한 대학이다. 입학정원 500명 이하의 소규모 대학이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9년 정보공시 기준 3000만원 수준으로 전국 대학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2010년 입학정원 110명의 대학에서 2020년 474명의 대학으로 급성장했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수 분야인 의료보건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강조해왔다. 차 의과학대는 2018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혁신성장에 발돋움할 수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인류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아 ‘의과학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을 목표로 정했다. 차 의과학대는 장기 발전계획 VISION2025에 부합하는 혁신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했다. 여기에 혁신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대학 교육에 필요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스마트해진 온라인 시스템으로 학습 서비스 제공= COVID-19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를 위해 스마트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 의과학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 지원을 통해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확충하고 체계화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LMS를 포함한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이하 ‘H-CUBE 통합시스템’)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H-CUBE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통합 웹 기반 모듈이다. 총 8가지 모듈로 △LMS(학습관리시스템) △비교과통합관리 △e-포트폴리오시스템 △역량관리시스템 △설문조사시스템 △상담관리시스템 △교육지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H-CUBE시스템은 학번과 같은 하나의 ID를 통해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서로 연동할 수 있어 다양한 편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차 의과학대는 H-CUBE 시스템 구축 후 2020년 1학기부터 LMS를 기반으로 강좌별 영상, 과제, 퀴즈 등 콘텐츠 업로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현재 LMS 활용 상황을 보면, 원격강의를 위한 LMS 신규 인프라를 구축해 LMS 운영에 요구되는 WEB 서버 및 DB서버, 빅데이터 서버를 신규 도입했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메인 스튜디오의 확장 및 스튜디오와 조정실, 편집실을 구분하는 등 이러닝 스튜디오도 확대했다. 학습자와 교수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원활한 원격강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닝 스튜디오에서는 원격강의 운영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현재 이러닝 스튜디오에서는 원격강의를 위해 교내 수십대의 PC 및 노트북에 화면 녹화프로그램인 oCam을 설치하고, 화상 강의 프로그램인 ZOOM과 반디캠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재학생 대상 원격강의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재학생 660여명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으로 언제든지 반복 학습이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빠르게 대응해 온라인 교육의 질적 만족도를 높인 우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함께 행복하CHA”…차별화된 학생행복증진 프로그램= ‘차 의과학대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재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행복증진프로그램(CHASH)’은 차 의과학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차 의과학대는 올해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행복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높일 수 있는 ‘행복교육인증제도‘를 체계화해 시행하고 있다. 행복교육인증제도란 학생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수행한 뒤, 그 결과를 점수화해 인증서와 장학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식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참여해 삶의 행복감을 높이는 참여형 전인교육을 실현한 사례다. 학생의 의견수렴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서비스의 통합 교육모델로 눈길을 끈다.

행복교육인증제는 △행복배움 △행복채움 △행복나눔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배움은 1학년 필수 교양과목으로 지정해 행복배움 교과를 이수해야 점수를 획득한다. 행복채움은 대학 학생행복센터의 상담 전문가가 진행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행복캠프, 행복캠페인, 공모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이수해 점수를 받게 된다. 행복나눔은 재학생들이 자신의 행복했던 경험을 타인에게 공유하는 활동으로 다양한 특강과 행복 나눔 봉사, 행복메이트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인증제도는 학업에 대한 성취뿐만 아니라, 학생 개인이 자신의 행복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행복교육인증제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행복한 삶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중앙도서관을 행복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단순히 열람하는 기능에서 토론하고 영상촬영과 게임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롭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종합학술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이훈규 차 의과학대 총장 “업그레이드된 산·학·연·병 구축으로 특성화 대학 도약”

차 의과학대는 1997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23주년을 맞이했다. 짧은 역사 속에서 급성장하며 발전하고 있는 차 의과학대는 보건 의료 및 생명과학 특성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분야를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소규모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산·학·연의 단계를 뛰어넘는 산·학·연·병을 구축해냈다. 차병원을 중심으로 대학 종합 연구원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등 연구중심 융합 플랫폼을 갖추고, 줄기세포와 인간유전체 및 불임 생식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 의료 및 생명과학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이 행복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행복이 인생에서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전국 대학 최초 행복인증제도와 각종 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차 의과학대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재학생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학의 교육과 기술은 그보다 더 앞서가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나아가 사회 전반에 차 의과학대가 혁신의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




September 26, 2020 at 05: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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