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홍콩 경찰, `송환법시위` 입법회 의원 2명 추가 체포했다가 석방(종합) - 매일경제

홍콩 경찰, `송환법시위` 입법회 의원 2명 추가 체포했다가 석방(종합) - 매일경제

원본사이즈 보기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콩 경찰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해 한국의 국회의원 격인 홍콩 입법회 의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가 보석 석방했다.

31일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 제레미 탐(譚文豪 ) 의원과 아우 녹힌((區諾軒) 의원이 전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두 의원이 지난달 7∼8일 홍콩 시내 몽콕 지역 거리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려는 경찰관들을 "방해"(obstructing)했다고 체포 이유를 밝혔다.

아우 의원은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제레미 탐 의원은 31일 오후 석방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자신을 체포한 것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그는 "거의 두 달 전 일"이라면서 "경찰이 나를 체포한 것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 못하도록 겁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친 독립파 정당 열혈공민(熱血公民)의 청충타이(鄭松泰) 주석도 경찰에 체포됐다.

청 주석은 지난달 1일 일부 시위대가 입법회 건물에 난입한 사건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의 보석 석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체포됐다 풀려난 조슈아 웡(오른쪽)과  아그네스 차우.
사진설명체포됐다 풀려난 조슈아 웡(오른쪽)과 아그네스 차우.

홍콩 경찰은 29~30일 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끌어온 범민주 진영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하며 강공을 펼쳤다.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이었던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당 비서장과 데모시스토당 당원 아그네스 차우(周庭)는 30일 아침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오후께 풀려났다.

이밖에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다 작년 강제해산된 홍콩 민족당 창립자 앤디 찬과 홍콩대 학생회 전 회장 엘시아 순(孫曉嵐), 릭 후이(許銳宇) 사틴구 구의원 등도 29일 밤부터 잇따라 체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30일 "29일부터 20명 이상을 체포했다. 다른 이들도 시위에 참여할 경우 기소될 수 있다"며 "홍콩인들은 불법 집회에 참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Let's block ads! (Why?)



2019-08-31 10:06:41Z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8/683856/
52781876491486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홍콩 경찰, `송환법시위` 입법회 의원 2명 추가 체포했다가 석방(종합) - 매일경제"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