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9.06 15:00
| 수정 2019.09.06 15:17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와 2차례 통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최 총장이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지난 4일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전화를 이어받아 통화한 후, 정 교수 전화번호로 5분 후에 다시 한 번 연락했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최 총장은 후보자와 2번 통화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질의에 "모르는 일이다. 저는 최 총장과 짧은 통화를 한 번 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장 의원이 "그렇다면 아내가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낸 적이 있나"라고 묻자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총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직접이건 제 처(妻)의 전화이든 타인의 전화를 통했든 두 번 통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 장 의원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라고 질의하자 "통화(하는) 끝에 받아서⋯예"라고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 4일 전화를 걸어와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교수가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며 "(조 후보자가) 그렇게(표창장 수여 권한을 정 교수에게 위임했다고)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또 이날 오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4일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전화를 이어받아 통화한 후, 조 후보자가 정 교수의 전화번호로 5분 후에 다시 한 번 연락했다"며 "조 후보자가 두 번째 통화에서 '(동양대의 해명 자료를) 빨리 처리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추가 폭로했다. 최 총장은 이 같은 조 후보자의 행동을 뒤늦게 밝히는 이유에 대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9-09-06 06:00:33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6/20190906017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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