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 정체 절정…"상행 723㎞ 구간 거북이걸음" - 뉴스1

추석 귀경길 정체 절정…"상행 723㎞ 구간 거북이걸음" - 뉴스1

추석인 1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으며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방향 상행선 정체가 오전 6~7시쯤 시작돼 오후 3~5시 절정에 이른 뒤 다음날 새벽 3~4시가 돼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9.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추석인 13일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 특히 귀경방향의 경우 전체 정체 구간의 길이가 700㎞를 상회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출발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강릉 4시간 △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20분 △대전 4시간 △광주 6시간10분 △목포 6시간40분 △대구 5시간4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지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20분 △울산 6시간 △강릉 3시간50분 △양양(남양주 출발) 2시간50분 △대전 3시간10분 △광주 5시간10분 △목포 5시간30분 △대구 5시간30분이다.

오후 1시 출발 기준과 비교하면 소요시간은 대부분 줄었지만, 도로 위는 정체가 절정에 달한 상황이다. 현재 귀경방향(상행선)의 정체된 구간 길이는 723㎞, 귀성방향(하행선)은 647㎞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소요시간과 도로 위 정체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면서 "현재 시간에서 출발할 경우 가는 도중 정체가 해소되는 것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총 62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교통량은 335만대로 절반을 웃돌았다. 하행선 교통량은 32만대(예상 50만대), 상행선은 25만대(예상 47만대) 정도다.

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방향 상행선 정체가 오후 3~5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 새벽 3~4시가 돼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귀성방향 하행선도 오후 3~5시쯤 정체가 절정에 이른 뒤 밤 11~12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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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7:18:4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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