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개최 난항에 “답답한 심정” - 한겨레
가족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결정할 사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개최 관련 발표문을 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권이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에 난항을 겪는 데에 대해 “오랫동안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 왔는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출근하면서 “원래대로라면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과 모레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석해 답변해야 한다”면서 “오늘 늦게라도 인사청문회 개최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애초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한 20여명의 증인을 요구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의 증인 채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 “정치권에서 합의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아내 정아무개씨는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인걸 변호사를 최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폭로로 사표를 낸 바 있다. 조 후보자는 변호인 선임에 대해서는 “저는 변호임을 선임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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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07:02: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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