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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정부 주관 첫 기념식 거행 - 한겨레

부마민주항쟁 정부 주관 첫 기념식 거행 - 한겨레

16일 경남대서 첫 국가기념일 행사
문 대통령 내외 등 3000여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마민주항쟁의 정부 주관 첫 기념식이 16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이 부산에서 첫 시위가 일어난 10월16일로 결정됨에 따라, 첫 기념식 장소는 부산에 이어 10월18일부터 시위를 벌었던 옛 마산(현 창원시)에서 열린 것이다.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라는 주제로 55분 동안 1부 그날의 부마와 2부 민주의 불꽃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났던 1979년은 유신독재 시절이라 대학가에서도 운동가요가 없었다. 당시 시위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노래는 ‘애국가’였고, 다음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1부를 시작하는 국민의례에서는 부마민주행쟁 피해자와 자녀·손자 등 40여명이 애국가를 4절까지 합창했다. 2부에서는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광주 옛 전남도청에 설치한 별도 무대의 오월 소나무합창단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번갈아 불렀다. 이들은 부마민주항쟁 때 시위대가 했던 것처럼 가사에서 ‘통일’을 ‘민주’와 ‘자유’로 바꿔서 불렀다. 1부와 2부 사이엔 부마민주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혁명의 시인으로 불렸던 고 임수생 시인의 시 ‘거대한 불꽃’을 조진웅 배우가 낭송했다. 기념식 총감독을 맡은 이창재 감독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처음 듣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 언론사들의 사진·영상을 모으고 뮤지컬 형식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기승전결이 있는 서사구조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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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6:44: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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