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시위사태가 만 5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권력서열 7위인 한정 부총리가 캐리 람 행정장관을 공식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여서 뭔가 구체적인 조치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위대가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 지사 건물을 습격했습니다.
출입문과 앞쪽 유리창을 부수고 현관에는 불을 질렀습니다.
시위대의 숫자는 줄었지만 중국에 대한 반감은 그대로입니다.
[CCTV 방송 보도 / 11월 3일 : 신화통신은 폭도들의 야만적 행동에 강한 분노와 비난을 표시하고 홍콩 경찰이 심도 있는 조사에 착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시위 양상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도 시위대의 요구를 추가로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와이 / 홍콩시민 (54세) : (주말 시위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죠. 시위가 끝나면 모든 것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죠. 어차피 우리의 삶은 계속될 수 있어요.]
이런 가운데 한정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에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을 공식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한정 부총리는 권력 서열 7위로 중국에서 홍콩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위 인사입니다.
그런 만큼 지난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의 결정을 공식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도와 법률을 바꾸고 관리 임명을 엄격히 해 홍콩에 대해 전면적 통제권에 행사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이 홍콩 독립반대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거론 되고 있어 홍콩사태는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2019-11-03 11: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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