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 넘사벽이에요."
」![[진르터우탸오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405b19f5-b4c7-448d-9ed6-eefc62aeecc8.jpg)
[진르터우탸오 캡처]
누가 그렇다는 건가. 미국과 중국이다. 뭘 넘지 못하나. 과학 기술력이다. 한국의 과학 기술 경쟁력이 세계에서 어디쯤인지 묻자 A박사가 “일단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은….”이라고 답했다. 말을 끊고 왜 미국과 중국을 빼고 이야기하냐고 질문하자 “미·중은 ‘넘사벽”이라는 답이 돌아온 거다.
![[UPI=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b35db1f8-0593-4643-88f5-e52bfa07556d.jpg)
[UPI=연합뉴스]
「
"좋아. 미국은 알겠다. 그런데 중국이 그 정도라고?"
」![[사진 셔터스톡]](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5b454f1c-f900-4131-9f8d-e860d9664653.jpg)
[사진 셔터스톡]
제3국 시선으로 보면 어떨까.
![[사진 셔터스톡]](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70c47be2-a3bb-4e11-995c-edba180912ba.jpg)
[사진 셔터스톡]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가별 자연과학 연구논문수 변화 통계.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사진 닛케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b4b030d2-b5a0-4f67-93d6-a979f7dc4bb2.jpg)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가별 자연과학 연구논문수 변화 통계.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사진 닛케이]
중요한 건 미·중 이외 국가 성적표다. 논문 수 3위는 독일로 6만 7041편, 4위가 일본(6만 4874편)이다. 중국, 미국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이 ‘넘사벽’ 이란 A박사의 말이 틀리지 않는다.
"원래 중국은 양으로 승부하지 않나."
![[사진 셔터스톡]](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3649d4f2-73ad-4f89-ba1e-638aea767684.jpg)
[사진 셔터스톡]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가별 자연과학 연구논문수 변화 통계.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영문버전).[사진 닛케이 아시안 리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f2f5df0e-e631-4092-ac96-0430223ba24b.jpg)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가별 자연과학 연구논문수 변화 통계.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영문버전).[사진 닛케이 아시안 리뷰]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운반할 창정(長征)-5 Y4 로켓이 7월 23일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장 발사대를 이륙하고 있다.[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2e4512fa-2d1f-487b-9fc7-f6137db5ebeb.jpg)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운반할 창정(長征)-5 Y4 로켓이 7월 23일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장 발사대를 이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사진 닛케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cc58877d-bc8a-4d4f-bef7-23ca64e019fa.jpg)
[사진 닛케이]
이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전선(戰線)도 어렴풋이 짐작된다. 향후 유망 산업 분야인 ‘바이오’를 선점하기 위해 중국이 의학과 생명과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고, 미국은 어떻게든 우위를 중국에 뺏기지 않으려 할 것이다.
중요한 건 우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부처 업무보고에 앞서 2월 발사예정인 인공위성 천리안2B의 축소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총리, 문 대통령,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69d2b14e-077e-40f1-a661-d5b80cec77f1.jpg)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부처 업무보고에 앞서 2월 발사예정인 인공위성 천리안2B의 축소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총리, 문 대통령,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중앙포토]
열의는 한국도 만만치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 개발비는 약 86조 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비율로 보면 4.8%로 1위다. 중국도 GDP 대비 투자비율은 2020년에야 2.5%를 넘길 생각을 한다.
![카이스트(KAIST) EEWS 대학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2015년 개발한 플렉서블 리튬이온 배터리의 모습.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902fdbc2-7808-4858-9825-1e78abb1a36a.jpg)
카이스트(KAIST) EEWS 대학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2015년 개발한 플렉서블 리튬이온 배터리의 모습. [중앙포토]
![[진르터우탸오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342cddc4-3a95-447a-8644-4de829003f19.jpg)
[진르터우탸오 캡처]
그래서일까. 중국에선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지역 대학 연구진이 세계적 기술을 발명하는 일이 잦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해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사례도 많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5/af2b9ed3-a836-4c15-8e6f-32921022f6b3.jpg)
[AP=연합뉴스]
그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살려면 미·중 모두가 필요로 하는 나만의 ‘기술’을 가져야 한다. 한국 과학기술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를 위해 바꿀 것이 있으면 바꿔야 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ugust 25,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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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中 과학 논문…양만 많고 질 엉망, 사실인가?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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