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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의 뇌가 즐거워지는 과학] 불확실해도… 자신의 선택을 믿어라 - 조선일보

sisofsains.blogspot.com
입력 2020.08.29 05:05

자신 있게 결정하라

장동선 뇌과학자·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장동선 뇌과학자·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보다 집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더 많다. 회사의 업무 회의는 같은 건물 회의실보다 온라인상에서 하는 일이 더 익숙해졌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아티스트는 더 이상 관중석 청중의 표정을 살피며 교감하지 못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의 댓글에 의지한다.

"팀장님, 가을에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는 그대로 갈까요, 취소할까요?"

기존에 정상으로 생각돼 왔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사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은 수없이 많다. 이때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까. 기존의 지식과 경험에 의거해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좋을까.

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질문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결정하라'(웅진지식하우스)의 저자 칩 히스와 댄 히스는 말한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 하지만, 늘 A 아니면 B, 양자택일의 옵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행사의 규모는 줄이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할 수 있다. 훨씬 많은 선택의 옵션들이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 있게 결정하라
어떤 한 가설에 꽂히면 우리의 뇌는 그 한 가지 옵션의 긍정적인 면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 하는데, 히스 형제는 이 역시 피해야 할 생각의 함정이라고 지적한다. 늘 반대 의견을 경청하며 실제로 검증해보는 습관이 중요하고, 약간의 심리적 거리를 확보해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핵심만을 정리한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해야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실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그것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대부분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선택을 하건 자신의 선택을 믿고 그것을 올바른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신 있게 결정하라.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다.




August 29, 2020 at 03: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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