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2019.10.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한국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복당에는 아무런 말도 못 하면서 왜 당내에서 탈당, 복당파만 유독 비난과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왜 원조 탈당 복당한 분(박 전 대통령)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2002년5월17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고,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에 한국미래연합 후보자를 내 지방선거를 치렀으나 참패한 일이 있었다"며 "대선을 앞둔 그해 11월 복당해 이회창 대선 후보를 도왔지만 이회창 후보는 또다시 낙선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홍 전 대표는 이어 "탈당과 복당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고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면서 "모두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있다가 이념과 정책이 맞지 않아 탈당한 손학규, 김부겸, 김영춘 등을 지금까지도 비난하지 않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물론 자기 당 대통령을 탄핵한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지만, 무기력하게 남아 있던 소위 친박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했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전 대표는 "더는 탄핵 문제로 서로 손가락질하는 비열한 작태는 이제 버려야 한다"며 "탄핵 문제는 역사적 평가에 맡기면 된다. 이 땅의 보수·우파들이 분열돼선 안 된다. 그것은 자멸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2019-11-03 06:10: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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